SF 맥커친, 첫 ‘1경기 6안타’… 연장 14회 끝내기 홈런까지
조성운 기자madduxly@donga.com2018-04-08 12:44:00
앤드류 맥커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을 노리고 있는 앤드류 맥커친(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개인 통산 처음으로 1경기 6안타를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맥커친은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맥커친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놀라운 타격을 보이기 시작했다. 맥커친은 1회 1사 1루 상황에서 리치 힐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맥커친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힐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후속타 때 득점을 올렸다.
또한 맥커친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맥커친은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연장 12회 켄리 잰슨을 상대로 다시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날 경기 5번째 안타.
앤드류 맥커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는 자칫 패할 수 있었던 연장 접전에서 맥커친의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의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맥커친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 앞서 맥커친은 지난 2010시즌에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개인 성적 역시 크게 올랐다. 맥커친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083을 기록했으나 맹타로 0.258까지 상승했다.
양 팀은 이날 무려 19명의 투수를 쏟아 붓는 총력전을 했다. LA 다저스는 10명, 샌프란시스코는 9명의 투수를 동원했다.
특히 LA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가 대타로 나서는 등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펼쳤으나 맥커친을 막지 못해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