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현미 “친척에게 사기 당해, 월세 살고 있는 중”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18-03-28 15:52:00
29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칼춤 무용수로 시작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원한 디바’ 가수 현미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밤안개’, ‘보고싶은 얼굴’ 등을 히트시키며 당시 미 8군 부대의 아이돌이었던 가수 현미. 올해 82세인 그녀는 여전히 유쾌한 에너지로 ‘마이웨이’ 취재진을 맞이한다. 그는 늘 화려한 무대에 서는 탓에, 지난 20년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는 특급 운동 비법부터 꿀 피부의 민낯까지 공개한다. 이어 그녀는 “월세를 내고 있다”고 밝히며 “믿었던 친척에게 사기를 당해 월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1500만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연체하기도 했었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날 그의 82세 생일을 위해, 그의 가장 소중한 가족인 양아들과 지인들이 함께 모인다. 생일파티가 시작되고 현장에서 울리는 색소폰 소리를 듣자 그는 “남편(故이봉조)가 생각나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한다.
올해 데뷔 6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더욱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가수 현미의 인생 이야기는 29일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