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노인, ‘이것’ 달고사는데도 정정…“감기 안걸려”

조혜선 기자hs87cho@donga.com2026-10-16 13:16:00

콜라. 게티이미지뱅크
1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에 사는 101세 루스쩡 씨는 콜라와 스프라이트를 달고 산다. 최근 중국의 젊은 세대가 저당 식품을 섭취하는 등 건강한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가운데 루 씨는 정반대의 식습관으로도 100세를 넘긴 것은 물론, 건강을 유지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루 씨는 닷새에 한 번씩 인력거를 타고 읍내 시장으로 나가 생선, 새우, 게 등 해산물과 돼지고기, 채소 등을 직접 구입한다. 지난해까진 직접 삼륜차를 몰고 시장으로 향했으나 사고가 난 뒤 가족들이 더 이상 삼륜차를 타지 못하게 했다.
그는 규칙적인 일과를 유지한다. 오후 5시에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오후 8시경 잠자리에 든다. 기상 시간은 이튿날 오전 4시다. 침대에 누워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 뒤 오전 6시에야 자리에서 일어난다. 매일 낮 12시경 낮잠도 잔다.

루 씨가 집에 두고 마시는 콜라와 스프라이트. SCMP
루 씨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큰 자부심을 가졌다. 그는 지난해 삼륜차 사고를 언급하며 “나이가 많은 사람 중에서 넘어지고 나서 뇌졸중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젊었을 때 일도 꽤 잘 기억할 수 있다”며 “감기에 걸리는 일도 거의 없고 혈압도 비교적 낮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콜라를 마시면서도 101세까지 살다니, (탄산음료 줄이기를 권하는) 전문가들도 난감해하겠다” “좋은 기분과 규칙적 수면 습관이 그가 장수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 “타고 나기를 그렇게 타고난 것이다. 생활 습관은 장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 작은 부분에 불과할 수 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