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수백 마리 보며 숙박”…中 이색 ‘돼지 뷰 객실’ 가격은?

송치훈 기자sch53@donga.com2026-09-20 10:01:00

사진=중국 위챗
17일(현지시간) 중국 광명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 진화의 한 목장이 운영하는 ‘돼지 뷰 객실’이 현지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돼지 뷰 객실’은 돼지우리와 맞붙어 있는 객실로,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수백 마리의 큰 돼지와 새끼 돼지가 먹고 마시고 배설하고 잠자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목장 운영총감 고리칭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8888위안은 실제 객실 1박 숙박료가 아니라 목장이 과거 판매했던 연간 회원권 패키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간 회원권은 지난해 5월 판매가 중단됐다. 현재 ‘돼지 뷰 객실’은 과거 회원권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만 숙박 예약을 받고 있다.
해당 패키지는 ‘돼지 뷰 객실’ 1박 숙박 체험권과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목장에 입장할 수 있는 이용권, 6888위안(약 143만 원) 상당의 ‘량터우우’ 돼지 한 마리가 포함됐다.
량터우우 돼지는 ‘진화돼지’라고도 불리며 중국의 4대 명돼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육 기간이 12~14개월에 달하며, 껍질이 얇고 뼈가 가늘며 육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혜택을 모두 고려하면 8888위안 가운데 실제 숙박료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2000위안(약 41만 원)이라는 게 목장 측 설명이다.
목장 측은 객실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돼지 뷰 객실’이 목장의 주요 수입원은 아니며, 객실을 통해 진화 지역의 대표 특산 돼지인 량터우우 문화를 알리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