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쓰고 조끼 입은 아기 고양이…‘공사장 막내’된 사연

송치훈 기자2026-09-02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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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건설 현장에서 구조된 아기 고양이가 건설회사 직원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장의 새 식구가 됐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UPI 보도에 따르면 리버리치 건설 소속 체이스 구엘로 운영 감독관은 오하이오주 리빗츠버그의 한 작업 현장에서 굴착기를 점검하던 중 엔진룸 안에 숨어 있던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

현장 직원들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고양이의 어미나 다른 새끼들은 찾지 못했다. 

사진=인스타그램 @riverreachconstruction

건설회사 직원들은 이 고양이가 발견된 굴착기 브랜드 이름을 따 고양이에게 ‘코마츠(Komatsu)’라는 이름을 붙였고, 줄여서 ‘수(Sue)’라고 부르기로 했다. 수는 2주 동안 임시 보호 가정에서 지낸 뒤 리버리치 건설의 정비공 재러드와 그의 가족에게 입양됐다.

수가 굴착기 안에서 구조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굴착기 제조업체인 일본 기업 코마츠 관계자들의 눈에도 띄었다. 코마츠 측은 수를 위한 작은 안전 조끼와 안전모를 리버리치 건설에 선물했다.

구엘로 감독관은 “수는 재러드와 함께 출퇴근하게 될 것이며, 그의 관리 아래 회사의 작업장 고양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