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을 생각 없어” 담배 하루 40개비 피운 할머니, 100번째 생일 맞아

조혜선 기자2026-06-27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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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생일을 맞은 마거릿 햄. 사진 출처=뉴욕포스트, 레이철 매슈스

하루 최대 40개비의 담배를 피운 할머니가 100세 생일을 맞아 화제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926년 영국 브리스틀에서 태어난 마거릿 햄은 이날 100번째 생일을 맞았다. 놀라운 것은 100세의 나이에도 스스로 걸어다닐 만큼 정정한 그녀가 수십 년째 하루 20~40개비의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손녀인 레이철 매슈스(47)는 “할머니가 주위 만류에도 단 한 번도 담배를 끊은 적이 없다”며 “평생 흡연자였다. 앞으로도 끊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레이첼은 또 할머니의 식습관도 밝혔다. 그는 “할머니는 버터와 마멀레이드(잼)도 즐겨 먹는데 버터는 거의 1인치(약 2.5㎝) 두께로 발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할머니는 담배는 피우지만,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도 했다.

레이첼은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엄마(마거릿의 딸)는 건강한 생활을 하려다 52세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마거릿은 가족들에게 “난 그냥 계속 이렇게 (담배를 피우면서) 살겠다”며 자신의 생활 습관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첼은 이에 “내 생각에는 할머니가 100세까지 사신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축하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