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교량 낚시…자전거 타고 가다 낚싯줄에 목 감겨 죽을 뻔

박태근 기자2026-06-01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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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생성 이미지

중국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던 여성이 낚싯줄에 목이 감겨 죽을 뻔한 사고를 당했다. 안전 강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왕모 씨(여)는 지난달 23일 밤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푸싱 다리를 건너다가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갑자기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목을 감아 조인 것이다.

그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자전거를 멈출 시간이 없다. 줄이 목을 점점 조여왔다”고 밝혔다.

다행히 친구가 달려와 즉시 목에 감긴 줄을 풀어줬다.

그는 다리 위에 있던 낚시꾼 중 한 명이 범인일 거라고 짐작했다.

차량 통행이 붐비는 이 다리는 지역 낚시꾼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다. 왕 씨는 그날 저녁에 최소 20명의 낚시꾼을 봤다고 말했다.

이 다리 위의 자전거 도로는 좁아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동시에 이용한다. 복잡한 통로에 낚시꾼들까지 있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왕 씨는 자신에게 상해를 입힌 사람을 찾아내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

그는 곧바로 소셜 미디어에 사연을 게시하며 “목이 베이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줄은 몇 초 만에 끊어졌지만, 집으로 오는 길에 엄청 화끈거렸다”고 설명했다.

왕 씨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안전 문제에 우려를 표명하며 당국에 다리 위 공공 도로에서 낚시를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다리 관리 당국은 순찰을 강화하고 낚시꾼들을 발견하면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