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담근 음료’가 5달러…美애니 분장 행사 논란

김형민 기자2026-05-30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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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미국 캘리포이나주 새너제이시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행사 ‘패니메콘’의 비공식 야외 모임 ‘파크콘’에서 일부 코스플레이어가 아이스박스 속 액체에 맨발을 담근 뒤 발 주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X 갈무리

미국의 한 애니메이션 행사에서 만화나 게임 속 등장인물로 분장한 참가자들이 자신의 맨발을 담근 음료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시에서 열린 만화영화 행사 ‘패니메콘’의 비공식 야외 모임 ‘파크콘’에서 일부 참가자가 아이스박스 속 액체에 맨발을 담근 뒤 ‘발 주스(Feet Juice)’라는 이름으로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패니메콘은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최대의 애니메이션 행사다. 참가자들은 게임이나 만화영화 속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이른바 ‘코스플레이’를 즐기며 친목 활동을 한다.

공식 일정을 마치고 나면 행사 참가자들이 도심에 모여서 파크콘이라는 비공식 모임을 진행한다. 그런데 해당 모임에서 일부 참가자가 자신의 맨발을 담근 액체를 판매하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왔다.

SNS에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한 참가자는 자신의 발을 담근 액체 한 모금을 약 5달러(약 7500원)로 판매했다. 한 영상에서는 코스플레이어의 발에서 떨어지는 액체를 마시는 사람도 포착됐다. 발 주스 중에는 보드카 등 술을 사용한 음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발 주스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

행사가 열린 새너제이시는 “야외 음식 판매는 시 정부와 산타클라라 카운티 환경보건국의 규제를 받는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