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서고 몸 뒤집기까지…아틀라스, 고난도 기계 체조 척척

최재호 기자2026-05-06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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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틱스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사가 고난도 기계체조 동작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새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기존의 연구용 모델이 아닌 산업 현장 투입을 앞둔 개발형 모델로 알려졌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5일(현지 시간) 자사의 유튜브 계정에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동작 수행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기계체조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고난도 자세를 연이어 선보였다. 물구나무 자세에서 두 손만으로 전신을 지지한 상태로 몸을 수평에 가깝게 유지하는 자세를 했다가, 다시 몸을 뒤집어 ‘L-시트’(L-sit) 자세를 취한 것이다. L-시트 자세는 두 손으로 몸을 지탱한 상태로 몸을 ‘L’자 모양으로 만드는 기계체조 동작이다.

L-시트 자세를 5초간 유지한 아틀라스는 몸을 위로 뒤집어 정자세로 일어섰다.

5일(현지 시간)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개발형 모델. 보스턴다이내믹스 유튜브 캡처

아틀라스가 이번에 선보인 동작들은 기존에 보여줬던 균형 잡기나 반복 동작을 넘어 상체, 코어, 팔 관절들을 동시에 제어해야 하는 고난도 동작으로 분류된다.

영상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과거 공개됐던 연구용 모델이 아니라 실제 현장 투입을 고려한 개발형 모델로 알려졌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형 아틀라스의 작동 영상을 공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월 CES 2026(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작동이 공개됐던 아틀라스는 연구용 모델로, 개발형 모델은 현장에서 전시됐지만 작동은 하지 않았다.

개발형 아틀라스는 공정별 검증을 거쳐 2028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투입될 예정이다.

5일(현지 시간)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개발형 모델. 보스턴다이내믹스 유튜브 캡처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