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월세 급등”…서울 평균 71만원, 강남구는 100만원

김수연 기자xunnio410@donga.com2026-04-23 11:43:00

서울 원룸 월세가 5% 넘게 올라 평균 71만원을 기록한 반면, 전세 보증금은 소폭 하락하며 월세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23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4만원(5.2%) 오른 수준이다.
반면 전세 시장은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386만원으로, 2월보다 83만원(0.4%) 낮아졌다.
상승 폭은 일부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동대문구는 한 달 새 28.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중랑구(22.0%), 금천구(16.8%), 강남구(16.1%), 양천구(13.6%)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전세 가격은 서초구가 2억673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2억5628만원), 강남구(2억5361만원), 광진구(2억4151만원), 동작구(2억3874만원) 순이었다. 이와 함께 용산구, 영등포구, 마포구, 동대문구 등 9개 지역의 전세 보증금이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3월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기준으로 전월세 전환율을 적용해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환산했으며, 전세 보증금은 전체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