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뜯기는데”…까마귀에 시달린 日 도쿄 디즈니씨 라푼젤

김수연 기자xunnio410@donga.com2026-04-04 12:30:00

일본 도쿄의 도쿄 디즈니씨에서 까마귀가 디즈니 공주 라푼젤 조형물을 훼손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틱톡 갈무리 @mryafng
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에는 탑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라푼젤 조형물의 머리카락을 까마귀 두 마리가 쪼고 잡아당기는 모습이 담겼다. 긴 금발 머리를 지푸라기처럼 뜯어내는 장면이 이어지지만, 라푼젤은 반응 없이 노래를 이어가고 고개를 좌우로 움직였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약 700만 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한 뒤 X(옛 트위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둥지 재료로 착각한 것 같다”, “처음에는 새도 모형인 줄 알았다”는 등 놀라움과 웃음이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라푼젤 조형물이 사라진 것으로 보이는 영상도 온라인에 공유됐다. 영상에는 “라푼젤이 현재 이곳에 없다”는 문구와 함께 비어 있는 탑이 담겼다. 일부 매체와 팬 커뮤니티에서는 훼손된 조형물을 보수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철거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놀이공원 측은 현재까지 해당 사건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