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UN 초소 폭발, 평화유지군 사망…“인도네시아 병사”

최강주 기자2026-03-30 15: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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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 아드치트 알쿠사이르 인근 유엔 평화유지군 초소에서 발사체가 폭발해 인도네시아 대원 1명이 전사하고 3명이 부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 격화하는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 평화유지군(UNIFIL) 초소가 포격 피해를 입어 인도네시아 소속 대원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아드치트 알쿠사이르 인근에 있는 UNIFIL 초소가 포격을 받았다.

UNIFIL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발사체가 폭발해 대원 1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대원 1명은 중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전사한 대원은 인도네시아 소속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인근에서 간접 포격으로 대원 3명이 추가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전사자가 자국 국민임을 공식 확인하고, 평화유지군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레바논 남부 접경지는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치열한 곳이다. 평화유지군은 2026년 말 임무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최근 양측의 공세 사이에 휘말리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도 가나 소속 부대가 이스라엘군 탱크 포격에 맞아 대원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유엔군의 인명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