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세계 2위 규모’ 희토류 광산 발견…매장량 300% 증가

황수영 기자2026-03-26 11:45:11
공유하기 닫기

중국에서 세계 2위 규모 경(輕)희토류 광구가 확인됐다. 사진=중국중앙(CC)TV

중국 쓰촨성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경(輕)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와 중국중앙TV(CCTV) 금융채널 등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이날 중국 남서부 쓰촨성 몐닝현 마오뉴핑 지역에서 새로운 대규모 희토류 매장 광산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연자원부의 광물 탐사 결과에 따르면 이곳 광구에서는 희토류 산화물 966만5600t, 형석 2713만5400t, 중정석 3722만7700t이 확인됐다.

이는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이윈어보 광상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희토류 광산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발견으로 해당 지역의 희토류 산화물 매장량은 30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광구 발견이 중국의 경희토류 자원 안보를 강화하고, 전략적 신흥 산업 발전에 자원 기반의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물 전문가 우천후이는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이며, 그 채굴과 제련·분리 공정을 관리하는 것은 국가 자원 안보와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전 세계적으로 핵심 광물 수요가 늘고 공급망 안보가 주요 경제권의 최우선 과제가 되는 상황에서 이번 발견은 특히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희토류는 현대 산업과 첨단 제조업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자성 재료와 형광체 등 첨단기술 산업 전반에 폭넓게 쓰인다. 일부 원소는 신에너지, 신소재,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원료로 활용된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미중 무역 갈등 과정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이를 전략 자원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