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판정 여성, 장례준비중 車 덜컹하자 눈 ‘번쩍’

정봉오 기자2026-03-20 10:09:00
공유하기 닫기

인도 매체 NDTV 갈무리

병원에서 사실상 뇌사 상태라는 진단을 받은 50대 인도 여성이 장례 절차를 위해 집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호흡이 돌아왔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여성의 가족은 움푹 파인 구덩이 때문에 차량이 덜컹거린 순간 여성이 다시 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다른 의료진은 여성이 당시 뇌사 상태가 아니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50대 인도 여성 비니타 슈클라 씨(50)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필리비트의 자택에서 쓰러졌다. 비니타 씨는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사실상 뇌사 상태라는 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희망이 거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가족은 비니타 씨를 집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하고 마지막 의식을 준비했다.

가족에 따르면 비니타 씨가 집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도로에 파인 구멍 때문에 차량이 덜컹거렸다. 그 순간 비니타 씨가 다시 숨을 쉬었다는 게 가족의 주장이다. 가족은 행선지를 바꿔 비니타 씨를 다른 병원으로 급히 옮겼고, 비니타 씨는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약 2주 만에 회복해 퇴원했다.

비니타 씨의 사연은 온라인에 확산했다. 차량이 움푹 파인 구덩이 때문에 덜컹거려 뇌사 상태의 여성이 지적처럼 다시 살아났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다른 의학 전문가들은 비니타 씨가 처음부터 뇌사 상태가 아니었을 것으로 봤다. 신경과 의사 수디르 쿠마르 박사는 “도로 구덩이가 소생시킨 것이 아니라 혼수 상태를 뇌사로 오진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