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탐낸 손흥민”…오타니급 파급효과 가져올까?

최강주 기자2026-02-26 17: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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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관광청이 손흥민을 내세운 3D 광고를 통해 2026 월드컵 개최지 홍보에 나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관광청이 한국인 축구 스타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운 한국 시장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관광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26일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에 따르면 관광청은 미국프로축구(MLS) 구단 로스앤젤레스FC(LAFC)와 협업해 한국 시장 전용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코엑스 케이팝스퀘어 대형 3D 전광판을 통해 송출되며, 손흥민과 LAFC 선수들이 로스앤젤레스 주요 관광 명소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영상 콘텐츠로 구성됐다.

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장은 “오타니 쇼헤이 등의 활약으로 불과 36개월 만에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일본인 방문객이 10만 명이나 급증했다”며 “손흥민 역시 오타니와 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인재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이와 맞먹는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광고 속 손흥민 선수사진=LA관광청 제공


지난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한국인은 약 29만 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이보다 5.1% 증가한 30만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여행 플랫폼에서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숙박 일수의 35%, 항공권 예약의 25%를 차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은 이번 캠페인을 5월 19일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또 향후 예정된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과 2028년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해 스포츠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