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서 고가 수영복 훔친 韓여성” CCTV에 딱 걸렸다

조혜선 기자hs87cho@donga.com2026-02-11 20:38:00

여성 한 명이 점원이 없는 틈을 타 보관함에서 수영복을 꺼내 가방에 넣고 있는 모습. 더 타이거
10일 태국 매체 더 타이거(The Thaiger)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2명은 전날 푸껫의 한 수영복 판매점에서 수영복을 구경하다가 직원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물건을 훔쳤다. 매체는 이 외국인 여성들이 ‘한국인’이라고 했다.
직원에 따르면 이들은 9일 낮 시간대 처음 매장을 방문해 수영복 여러 벌을 입어본 뒤 가격을 물어봤다. 이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떠났다고 한다. 하지만 30분 후 두 사람은 다시 매장을 찾았다. 이때 여성 1명은 수영복을 입어보기 위해 탈의실에 들어갔고, 또다른 1명은 밖에서 매장을 둘러보고 있었다.

여성 한 명이 점원이 없는 틈을 타 보관함에서 수영복을 꺼내 가방에 넣고 있는 모습. 더 타이거
직원은 당시 수영복을 입어보던 여성이 도움을 요청해 탈의실로 갔고, 이때 매장에 아무도 없자 다른 여성 한 명이 진열대 아래 보관함에서 수영복을 꺼내 몰래 가방에 넣은 것이다. 이 모습은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여성은 직원의 동태를 살피며 수영복을 재빨리 가방에 넣었고, 이후 태연하게 거울을 보기도 했다.
직원은 “훔쳐간 수영복이 다른 제품보다 비싸다”며 “첫 방문 때 (해당 장소에서) 재고를 꺼내 보여줬는데 그때 물건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상점 주인은 경찰에 이들을 신고했다. 또 다른 상점에 피해가 없도록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주인은 “두 여성이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절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범죄가 처음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