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끊기고 월급도 못 받아”…홈플러스 직원·임대점주 정부에 탄원

황수영 기자ghkdtndud119@donga.com2026-01-30 15:53:44

홈플러스 임대점주, 국회와 금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30일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임대점주들은 국회와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하고, 홈플러스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자금난으로 물품대금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납품이 끊기고, 그 결과 상품 부족 사태가 발생해 고객 발길이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 입점한 다수의 임대매장이 큰 폭의 매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금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이날 직원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 역시 금융위원회에 긴급운영자금대출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별도로 제출했다.
한마음협의회는 탄원서에서 “1월 급여가 지급되지 않아 직원들이 생활비와 공과금, 자녀 학원비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건강보험료 미납으로 금융권 대출마저 막혀 생계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의 절박한 현실을 고려해 회사 정상화를 위한 긴급운영자금대출이 한시라도 빨리 시행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직원들의 간절한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긴급운영자금대출을 통해 당면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구조 혁신을 차질 없이 실행해 반드시 정상화를 이루겠다”며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든 직원들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