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장경태 성추행 의혹 자리에 내가?…허위사실 유포돼”

김영호 기자rladudgh2349@donga.com2025-11-28 14:33:00

이준석 대표가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현장 동석설을 SNS발 허위 주장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 의원은 혐의를 부인했고, 민주당은 윤리감찰단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논란은 한 SNS 이용자가 “이준석 대표와 보좌진이 사건 현장에 동석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고, 관련 주장만 빠르게 확산되자 이 대표가 직접 대응에 나선 것이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장 의원은 “언론에서 작년에 취재하다 취소한 사건인데, 오히려 여성 비서관이 이 건이 보도될 경우 자기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말까지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허위·무고,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윤리감찰단은 독립적으로 운영돼 추진 일정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이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