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900선 무너져…뉴욕발 ‘AI 거품론’에 연일 출렁

김형민 기자kalssam35@donga.com2025-11-19 09:57:00

ⓒ뉴시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 후 9시38분쯤 3900선을 지키지 못하고 밀렸다. 코스피 지수가 3900선 밑으로 내려간 건 장중 기준으로 이달 7일(3887.32)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 시작과 동시에 0.33% 상승 출발했지만, 개장 1분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39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인은 팔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간 4900억 원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2900억 원, 2100억 원을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방어 중이다.
뉴욕 증시도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8.5포인트(1.07%) 내린 46091.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5.09포인트(0.83%) 내린 6617.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5.23포인트(1.21%) 내린 22432.85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와 코스피 지수에 파란불이 켜진 건 그동안 증시를 밀어 올렸던 AI 관련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한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2.81%), 마이크로소프트(―2.70%), 아마존(―4.43%)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