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악령 들렸다“…남친, 전기톱으로 살해

뉴시스(신문)2025-11-15 07: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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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용의자 제프리 라엘(47)은 지난 7일 새벽 3시40분께 스스로 119에 전화해 “여자친구가 악령에 사로잡혀 있어서 죽여야 했다”고 말하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방에서는 피로 뒤덮인 전기톱이 발견됐다.
두 사람은 수년 간 함께 살아온 사이였으며, 윌리스의 가족은 라엘이 범죄 전력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살해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윌리스가 가정폭력에 노출돼 있었다”며 “라엘이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라엘은 병원으로 이송 후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보석금 100만 달러(약 14억 6000만원)가 책정된 상태로 구금돼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