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형”…故김주혁 10년만에 밝혀진 ‘1박2일’ 하차 비화

김승현  기자tmdgus@donga.com2025-11-07 09:56:00

배우 김주혁 2018.10.28 에스콰이어 제공
데프콘과 김주혁은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3’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그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김주혁과의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 “형님, 저 왔습니다”…데프콘, 김주혁 묘소 찾아 그리움 전해

데프콘이 故 김주혁의 ‘1박2일’ 하차 비화를 10년 만에 공개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김주혁의 묘소를 찾아 추억을 나누고, 당초 1년 예정이던 출연을 2년 채우고 떠난 그의 의리를 설명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데프콘TV’
데프콘은 ”형님, 저 왔어요“라고 김주혁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기일에 오면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와 그리워하신다. 깨끗하게 관리가 잘 돼 있다“고 설명했다.
● “2년 채우고 떠난 진짜 형”

사진=유튜브 채널 ‘데프콘TV’

사진=유튜브 채널 ‘데프콘TV’
그러면서 ”멤버뿐만 아니라 함께 했었던 동료들과의 시간들이 너무 좋아서 형이 연장한 거다. ‘진짜 형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때 형한테 고마웠었다. 방송에서 한 번도 얘기한 적 없다. 나만, 우리만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데프콘은 ”보고싶다. 형이라면 형이랑 알고 지냈던 모든 지인들, 가족들에게 ‘열심히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라고 얘기할 형이다“라며 추억했다.
● 그리운 ‘구탱이 형’…故 김주혁 8주기
김주혁은 1998년 데뷔해 영화 ’싱글즈‘,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박2일 시즌3‘의 멤버로 출연해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