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너무 예뻐” 각선미로 러브콜 쇄도 모델, 알고보니…

송치훈 기자sch53@donga.com2025-11-05 10:49:00

사진=SCMP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의 쉬(徐) 씨(31)는 키 177㎝, 몸무게 60㎏으로, 최근 ‘여성보다 더 예쁜 다리’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SCMP

사진=더우인
일부 누리꾼들이 “다리를 늘리는 필터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필터를 쓴 적도 없고 특별한 다리 운동도 하지 않았다. 이 다리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전 덕분”이라면서 “다리 라인을 예쁘게 만드는 비결을 묻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가 모델로 나서게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 과거 광고회사에서 3D 디자이너로 일하던 그는 회사가 스타킹 브랜드 광고를 맡자, 상사로부터 “모델 비용을 아끼자”며 직접 촬영에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광고 의뢰인조차 남성 모델의 다리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을 정도였다.
이후 회사가 파산하면서 쉬 씨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SNS 활동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그의 계정은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수많은 레깅스·스타킹·바지 브랜드가 협업을 제안했다. 다만그는 구체적인 수익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