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관절-근육부터”…골프 전 꼭 필요한 스트레칭 10가지

최강주 기자gamja822@donga.com2025-10-07 09:00:00

골프는 즐겁지만 준비운동 없이 라운딩에 나서면 허리·어깨 등 부상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손목·발목 등 작은 관절에서 시작해 하체와 척추를 풀어주는 10가지 스트레칭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골프는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주는 스포츠지만, 허리·어깨·손목 등 관절 부상을 유발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라운딩 전 단 10분만 투자해 스트레칭을 해도 통증을 예방하고 경기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 골프 준비운동, 어떻게 시작해야 효과적일까
이상진 반도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골프 전 준비운동은 작은 관절에서 큰 관절, 작은 근육에서 큰 근육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골프의학연구학회는 골프 전 꼭 필요한 스트레칭 10가지를 정리해 소개했다.

영상=유튜브 ‘씩씩TV SickSeekTV’
① 손목·팔꿈치 스트레칭 - 팔을 벌리고 손바닥을 위로 향한 뒤 손목을 젖힌다. 반대로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주먹을 쥐며 손목을 굽힌다.
② 발목 스트레칭 - 양발을 벌린 상태에서 앞꿈치와 뒤꿈치를 번갈아 들어준다.

영상=유튜브 ‘씩씩TV SickSeekTV’
③ 목 스트레칭 - 양손을 허리에 두고 턱으로 팔자(∞) 모양을 그리며 좌우로 돌린다.

영상=유튜브 ‘씩씩TV SickSeekTV’
④ 어깨 스트레칭 - 팔을 시계추처럼 앞뒤·좌우로 크게 흔든다.
⑤ 허리·하체 스트레칭 - 허리를 숙여 오른손으로 왼발끝, 왼손으로 오른발끝을 교차로 터치한다.

영상=유튜브 ‘씩씩TV SickSeekTV’
① 흉추·늑골 스트레칭 - 클럽을 어깨 높이로 들어 좌우로 몸통을 회전한다.
② 요추 스트레칭 - 클럽을 머리 위로 들고 좌우로 옆구리를 구부린다.

영상=유튜브 ‘씩씩TV SickSeekTV’
③ 허벅지·둔부 스트레칭 - 클럽을 지팡이처럼 짚고 다리를 앞뒤·좌우로 발차기한다.
④ 척추 기립근 스트레칭 - 클럽을 어깨에 걸치고 어드레스 자세에서 허벅지가 당길 때까지 내려갔다 올라온다.

영상=유튜브 ‘씩씩TV SickSeekTV’
⑤ 스윙 스트레칭 - 반스윙→3/4스윙→풀스윙 순서로 반복해 몸을 풀어준다.
각 동작은 기본적으로 6회 이상 반복하며, 여유가 있을 땐 횟수를 늘려주면 더 효과적이다.
● 스트레칭 안 하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
이 원장은 “골프는 즐거움과 건강을 주는 운동이지만 준비운동과 올바른 자세가 부족하면 쉽게 부상으로 이어진다”며 “특히 통증을 참고 계속 치는 것은 만성 부상의 원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