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매매 한인 여성 등 얼굴 공개…경찰, 마사지 업소 급습

조혜선 기자hs87cho@donga.com2025-09-30 10:11:00

미국 오하이오주 톨리도 경찰이 지난 24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 6명을 성매매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더블레이드 갈무리
26일(현지시간) 지역 일간지 더 블레이드 등에 따르면 톨레도 경찰은 24일 시내 마사지 업소 2곳을 동시에 급습해 6명의 여성을 붙잡았다. ‘장미 사우나(Chang Mi Sauna)’로 불리는 업소에서는 선 웨이트(72), 혜론 김(57), 경 서(55), 에리카 일현 고(48) 등 4명이, ‘아시안 건강 마사지(Asian Healthy Massage)’에서는 니홍(53)과 나멍(50) 등 2명이 각각 검거됐다. 이 가운데 김 씨와 서 씨 고 씨 등은 한국계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선 웨이트는 성매매 일정을 조율하고 여성들을 감시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보석금 1만 달러(약 1400만 원)가 책정됐다. 김 씨는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후 성매매를 한 혐의로 같은 금액의 보석금을 물게 됐다. 서 씨와 고 씨도 청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 씨와 서 씨, 고 씨 등 한인들은 해당 업소에서 지내며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6명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과 머그샷은 루카스 카운티 교정당국을 통해 공개됐다. 경찰은 이번 조치가 지역 내 불법 마사지 업소를 근절하기 위한 장기 수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