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나서자 무장괴한이…” 캄보디아서 한국인 납치 돼

최강주 기자gamja822@donga.com2025-09-30 09:54:00

캄보디아 프놈펜 경찰이 압수한 권총·마약 등 증거품. 2025년 9월 22일. 캄보디아 경찰 제공/ 뉴시스
■ 언제, 어디서 납치가 벌어졌나?
30일 현지 매체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한국인 A(51) 씨는 흰색 토요타 프리우스를 몰고 프놈펜의 한 카페에 도착했다. 그러나 밤 9시 50분쯤 차량으로 돌아가던 순간, 검은색 GAC 차량에서 내린 5명이 A 씨를 강제로 끌고 달아났다.
■ 용의자들은 어떻게 붙잡혔나?
경찰은 현장에서 중국인 조윤룽(37)을 체포했다. 이어 다음날 오후 5시, 프놈펜의 한 호텔을 급습해 나머지 공범 4명도 검거했다. 붙잡힌 인물은 중국인 쉬통휘(39), 도용지(45), 정밍지에(41)와 운전자로 참여한 캄보디아인 품부티(35)였다.
■ 현장에서 무엇이 압수됐나?
호텔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K54 반자동 권총 1정, 탄창 2개, 실탄 9발, 철봉, 무전기 3대, 고무 권총 홀스터, 마약 ‘야마’ 112정, 여권 2권, 마약 흡입 도구 등을 압수했다.
■ 피해자·수사 상황은 어디까지 왔나?
체포된 용의자 5명은 현재 부응껭깡 구경찰서에 구금돼 있으며, 곧 법원에 송치될 예정이다. 피해 한국인의 신변 안전 여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