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수 데이비드(d4vd) 차량에 소녀 시신이…공연·CF 올스톱

김승현  기자tmdgus@donga.com2025-09-18 16:15:00

미국 가수 데이비드(d4vd) 소유 차량 트렁크에서 실종된 15세 소녀의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공연 취소·광고 중단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d4vd SNS 캡처
■ “차량에서 악취가”…美 유명 가수 차량서 부패한 시신 발견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ABC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지난 8일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의 한 견인소에서 데이비드 명의로 등록된 테슬라 차량 트렁크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문제의 차량은 할리우드 거리에 버려진 채 발견된 뒤, 이틀간 견인소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도난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사진=abc7 뉴스 화면 캡처
■ 충격 소식에 광고 중단→투어 취소까지
사건 직후 데이비드는 시애틀 공연을 전격 취소했으며, 그와 협업한 의류 브랜드 홀리스터와 신발 브랜드 크록스는 캠페인을 중단했다.
데이비드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수사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본명 David Burke)는 2005년생으로 만 20세다. 히트곡 ‘Romantic Homicide’로 이름을 알린 뒤 올해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2023년 첫 내한 콘서트를 열었고, 지난 5월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올랐다. 6월에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 현진과 협업한 곡 ‘Always Love’를 발매해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