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송혜교 보러 왔다”…해외 관광객까지 몰려든 中식당

김승현  기자tmdgus@donga.com2025-09-11 14:32:00

중국 샹그릴라의 27세 티베트 여성 용종이 ‘티베트 송혜교’로 불리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팬들은 한국에서도 찾아왔다. 사진=유튜브 AmazingYunnan/ 송혜교 SNS 캡처
■ 중국 샹그릴라 식당 직원, 왜 송혜교 닮은꼴로 불릴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현지시각) “샹그릴라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티베트 여성 용종이 한국 배우 송혜교를 닮았다는 이유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 “티베트 송혜교 보러 왔어요”…현지서 인기 폭발
용종은 공연이 끝나면 관광객들이 사진을 함께 찍자고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산시성에서 온 한 관광객은 “아내와 함께 용종을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광객은 “자연미인이 드물다”며 외모를 칭찬했다.

사진=유튜브 AmazingYunnan 캡처
옹종은 “누군가 나를 보기 위해 먼 도시에서 와주는 것에 감동한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아플 때만 휴가를 낸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송혜교 명성을 이용하고 있다”, “노래 실력이 부족하다”는 등 부정적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팬은 “용종은 고원처럼 넓은 마음과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굳이 유명인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감쌌다.
용종 역시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그의 SNS 팔로워는 29만 명에 달하며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