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마트루 주에서 열차 탈선사고로 3명 사망·94명 부상

뉴시스(신문)2025-08-31 08:42:30
공유하기 닫기


이집트 북서부의 마트루 주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일어나 3명이 죽고 94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보건부가 3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이집트 국립 철도청에 따르면 이 번에 탈선한 열차는 마르사 마트루 시에서 카이로를 향해 달리고 있던 중 연결된 차량 7량 가운데 2개 열차가 탈선하면서 전복했다.

현재 기술팀들과 장비가 현장에 급파되어 사고 잔해를 치우고 철도 운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기술위원회가 나서서 정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철도 당국은 밝혔다.

이집트의 철도망은 너무 오래된 노후 장비와 운영의 잘못으로 인해 자주 큰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2002년에 일어난 이집트 최악의 철도 참사는 카이로- 룩소르 간 열차가 기자지구 아야트 부근에서 화재가 나면서 무려 380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