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죽 350인분’…안유성 셰프, 침수마을에 따뜻한 한 끼

김승현  기자tmdgus@donga.com2025-07-25 13:37:00

24일 침수 피해 복구가 한창인 나주시 동강면 대지리 일대에서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안유성 셰프가 군 장병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한적십자사, 뉴스1 제공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24일, 침수 피해 복구가 한창인 나주시 동강면 대지리 일대에서 군 장병과 주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급식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 “지친 마음에 위로 되길”…침수 피해 주민에 350인분 식사 대접
이날 식사는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와 전라남도 1호 조리 명장 조혜경 셰프가 함께 준비했다.
안 셰프는 “호우 피해 소식을 접하고 직접 현장을 찾게 됐다”며 “음식을 통해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박재홍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함께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안유성, 재난 현장마다 나타나는 ‘따뜻한 요리사’
안 셰프는 각종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선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그는 광주 서구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며 16대 대한민국 조리명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