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도 못 따라가…아이 운동회서 압도적 질주한 엄마 정체는? (영상)

송치훈 기자2025-04-20 17:05:00

출처=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여자 육상 단거리 스타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9·자메이카)가 아들 지온의 학교 운동회에 참석해 압도적인 스피드로 질주하는 영상이 화제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아들의 학교 운동회에서 열린 학부모 100m 달리기에 참가한 영상을 공개했다.

출처=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 인스타그램

영상을 보면 푸른색 상의에 검은색 하의 트레이닝복을 입은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시작과 함께 다른 학부모들과 큰 차이를 보이며 질주했다. 시합을 촬영하던 드론조차 그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SNS에 당시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올리며 “아직 출전 금지 처분을 받지 않아 경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아들 지온 역시 장애물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대회 10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여자 육상 단거리 슈퍼스타다. 2008 베이징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 여자 100m, 2020 도쿄올림픽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꾸준한 기량을 과시해 ‘마미 로켓’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프레이저 프라이스는 지난해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려고 했지만 최근 복귀 계획을 알렸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