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속 中 차세대 전투기 근접비행 포착 “은행잎 닮아”(영상)

최재호 기자cjh1225@donga.com2025-04-08 15:35:00

중국 인민해방군공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J-36’. X(트위터) 캡처
7일(현지시간) 미국의 군사 매체 ‘더워존’은 중국이 개발하고 있는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근접비행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쓰촨성 지역에 있는 청두항공(CAC) 공장소속 비행장에서 촬영됐다. 영상에서는 비행장에 착륙하기 위해 랜딩기어를 내리고 천천히 순항하는 J-36이 찍혔다.
매체는 날개 앞쪽 밝은색 영역의 경우 적기와 지상전력을 탐지할 수 있는 전기 광학·적외선 센서용 조리개가 설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 인민해방군공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 ‘J-36’. X(트위터) 캡처
이외에도 전투기 후면에는 배기구 3개가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 서방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일반적인 순항을 할 경우 2개의 엔진을, 초음속 순항을 할 경우 3개의 엔진을 사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중국 내에서 은행잎을 닮았다고 알려진 J-36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6세대 전투기다. 중국 국방부는 J-36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미 공군이 개발 예정인 F-47 6세대 전투기.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지난달 21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계 최강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의 뒤를 이을 6세대 전투기의 명칭을 F-47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F-47을 개발, 제작할 업체는 보잉으로 선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발전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인 전투기가 될 것”이라며 “최첨단 스텔스 기술, 기동성 등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미 공군은 F-47의 전면부 모습을 SNS에 공유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