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오타니 만난 트럼프 “영화배우 같네”

조혜선 기자2025-04-08 07:07:00

악수 나누는 트럼프 대통령과 오타니 선수. AP 뉴시스

“영화배우처럼 보인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LA 다저스 팀을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초청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를 치르기 위해 워싱턴 DC를 찾은 다저스 선수단을 백악관으로 불러 축하하고 격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타니는 작년 모든 기록을 깼다”며 “미래가 아주 밝다”고 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이후 첫 시즌인 지난해 MLB 148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50홈런-50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최종 54홈런-59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례없는 업적”이라며 “생각해 보라, 정말 놀랍다”고 추켜세웠다.

MLB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관례적으로 이듬해 백악관에 초대된다. LA 다저스 소속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애드먼도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했다. 애드먼은 한국 출신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해 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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