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여기서 왜 나와”…벚꽃구경 美 가족사진에 포착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25-04-03 17:40:00

아이들의 엄마 포르시아 무어 인스타그램.
2일(현지시각)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살고 있는 한 가족이 봄을 맞아 워싱턴 D.C로 벚꽃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던 중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도 함께 담은 것을 알게 됐다.
사진 속에는 귀여운 남매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그런데 이들 뒤에 야구 모자를 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나가는 모습이 함께 찍혔다.
이어 “아이를 안은 후 남편에게 ‘뭐라고 한 거야’라고 물어보니 남편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방금 지나갔다고’라고 하더라”며 “나는 ‘뭐라고?’라고 하며 찍은 사진을 확인했는데 정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이들 뒤를 지나가고 있더라”라고 했다.

아이들의 엄마 포르시아 무어 인스타그램.
아이들의 엄마는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라며 “가보로 남길 사진”이라고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인스타 아이디를 태그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역시 해당 게시물에 “사진에 끼어들어 미안해요. 가족들과 벚꽃 구경 즐기셨길 바랍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