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중 난입한 코치…심판이 얼굴에 ‘태권도 발차기’

박태근 기자2025-04-03 15:46:00

유튜브 잇츠어골뉴스 채널 영상 갈무리


페루에서 열린 축구 경기 중 심판이 경기장에 난입한 코치를 발차기로 쓰러뜨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유튜브 채널 ‘잇츠어골뉴스’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페루 안카시에서 열린 ‘FC 스포르트 후아키야’와 ‘FC 마그달레나 세데크’의 지역리그 경기에서 발생했다.

후아키야가 2대 1로 앞서던 후반 37분경, 막판 공세를 펴던 세데크 선수에게 심판이 레드카드를 내밀자 코치진이 거세게 항의했다.

유튜브 잇츠어골뉴스 채널 영상 갈무리


급기야 코치진 한 명이 물병을 손에 쥔 채 그라운드로 난입해 심판을 향해 빠르게 돌진했다.

그러자 심판은 태권도 선수급 발차기로 코치의 얼굴을 가격했다. 턱을 정통으로 맞은 코치는 바닥에 고꾸라졌다.

이어 선수들이 심판진에 몰려들면서 경기장은 한동안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경찰이 투입된 뒤에야 상황이 진정됐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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