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휴대전화에 아동 포르노 1000개”…경찰에 신고한 아들

송치훈 기자2025-02-04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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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 폴린 페이스북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한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 휴대전화에서 1000개 이상의 아동 포르노 파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케네스시 경찰국은 지난달 28일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진 폴린(63)을 체포했다.

폴린의 아들 재러드는 폴린이 ‘성적이고 노골적인 아동 이미지’ 때문에 메일 계정이 비활성화됐다며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러드는 지난해 9월 10일 아버지의 휴대전화에서 직접 발견한 파일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담당 수사관은 폴린의 계정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하고, 2023년 3월 13일부터 2024년 9월 10일 사이 메일 계정에 업로드 된 사진을 확인했다.

그 결과 경찰관은 폴린의 USB에서 아동 포르노 파일 952개를 발견했다. 파일들 대부분은 5~8세 사이의 어린 소녀들과 관련된 콘텐츠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폴린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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