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도우미’ 몬데시, 부패혐의로 징역 6년9개월

뉴스12024-07-09 14:02:00

‘박찬호 도우미’ 라울 몬데시. (라울 몬데시 X 갈무리)
8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도마니카공화국 법원은 부패 혐의로 기소된 몬데시에게 징역 6년9개월에 벌금 50만7000 달러(약 7억150만 원)를 지난 5일 선고했다.
몬데시는 2010~2016년 자신의 고향인 산크리스토발 시장 재임 당시 500만 달러(약 69억 원)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그는 국내에선 ‘박찬호 도우미’로 널리 알려졌다. 13 시즌을 MLB에서 뛰며 두 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몬데시는 2005년 은퇴했으며 통산 기록은 타율 0.273, 271 홈런, 860 타점이다.
몬데시는 현역 은퇴 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가 정계에 입문 후 국회의원을 거쳐 시장 등을 지냈다.
그는 시장 재임 당시 공금횡령과 사문서위조·사용 등 혐의로 기소돼 2017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가택연금에 처했다.
이후 법원은 몬데시에게 징역 6년9개월형을 확정하면서도 가택연금으로 형기가 만료됐다고 판단했다. 결국 몬데시는 형기를 마쳐 자유의 몸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