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맞다가…‘나이키’ 눈썹 된 美 여성, “농담 아냐”
뉴시스(웹)2023-05-30 10:35:00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 살고 있는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 인플루언서 ‘블랙웰 여왕(Queen Blackwell)’이라는 닉네임의 22세 여성이 보톡스 시술 부작용을 앓았다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가 올린 영상에는 두 눈썹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로고를 뒤집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흔히 나이키하면 떠오르는 이 로고는 1971년 미국 포틀랜드 주립대학의 그래픽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 캐롤린 데이비슨이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지며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것 같은 동적인 느낌과 부드러운 유선형 무늬가 특징이다.
블랙웰의 ‘나이키 눈썹’은 평상시 그가 이마에 힘을 주지 않으면 부각되지 않지만, 이마에 힘을 줄 때 영락없는 나이키 로고가 됐다.
그는 화장실에서 자신의 눈썹을 보며 비명을 지르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눈썹이 제곱근(√ ) 모양 같다”, “제발 누가 농담이라고 해줘”, “눈썹이 마치 춤추는 사람의 형상 같다”, “보톡스를 녹여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로 중장년층이 노화로 인한 피부 주름 개선을 위한 미용 목적으로 사용했던 보톡스가 최근 미국 20~30대를 중심으로 ‘주름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성형외과학회(AAFPRS)의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내에서 보톡스 시술을 받은 환자의 27%가 35세 미만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5년 21%에 비해 6%포인트 증가한 추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