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툭’ 버려진 한살배기…美 국경수비대가 살렸다

김소영 기자sykim41@donga.com2023-03-27 13:58:00

라울 오르티즈 국경순찰대장 트위터 ‘@USBPChief’ 갈무리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 장면은 지난 20일 오후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콜로라도강 강가에 설치된 CCTV에 잡혔다.
국경순찰대장 라울 오르티즈가 24일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멕시코 지역인 강의 왼쪽 부근에서 물살을 거슬러온 한 남성이 아이를 안고 뭍으로 올라온다. 남성은 국경선 한가운데로 걸어와 아이를 내려놓고는 다시 강 밑으로 사라진다. 이 남성은 강을 따라 몰래 국경을 건너온 밀수꾼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트위터 ‘@USBPChief’ 갈무리

트위터 ‘@USBPChief’ 갈무리

미국 국경수비대 요원이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구조한 아기를 안고 있다. 트위터 ‘@USBPChief’ 갈무리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보호자 없이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의 수는 무려 5만 8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의 엘 센트로와 애리조나 유마 지역에서만 3000여 명의 미성년자가 발견됐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