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말 듣고 샀는데…생애 첫 복권에 ‘447억’ 당첨된 18세

조유경 기자polaris27@donga.com2023-02-06 11:48:00

온타리오복권협회 홈페이지
4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토론토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부 수세인트마리에 사는 줄리엣 라무르(18)는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복권 ‘6/49로또’에서 1등에 당첨됐다. 이번 당첨건으로 라무르는 캐나다 복권 역사상 최연소 1등 당첨자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캐나다에서는 법적으로 만 18세부터 복권 구입이 가능한데 라무르는 최근 생일이 지나 18세가 됐다.
그는 “18세가 되자 할아버지께서 재미로 복권을 사보라고 하셨다”며 “복권을 한 번도 사본 적이 없어서 뭘 사야 할지 몰라 아버지에게 여쭤보고 ‘6/49로또’를 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당첨됐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고도 했다.
라무어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상금 일부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무어는 “대학 졸업 후 최종 목표는 의사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대출에 대한 걱정 없이 의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첨금 일부를 투자할 것”이라며 “온타리오주로 돌아와 의료 활동을 하고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졸업 후 가족들과 세계여행도 할 것이다. 다른 나라를 경험하고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그들의 음식을 먹어보고 그들의 언어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무어는 “돈을 당신을 정의하지 않는다. 당신을 정의하는 것은 당신이 하는 일”이라는 말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