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 아기, 보드카에 취해 온몸 불긋…엄마가 목 젖혀 먹였다
뉴스12022-08-06 13:04:00
아기에게 보드카를 먹이는 여성. (데일리스타 갈무리) ⓒ 뉴스1
지난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켄트 경찰은 아기에게 술을 주는 남녀를 아동학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에는 14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와 함께 아이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장한다.
이들 뒤에는 반바지에 트레이닝 셔츠를 입은 남성이 서 있었고, 매체는 이 남성이 아이의 아버지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아기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의식하지 못하고 그저 아기를 쳐다볼 뿐이었다. 아기는 이미 전에도 보드카를 마신 듯 얼굴을 비롯해 팔다리가 빨개진 상태였다.
영상에는 아기가 보드카를 강제로 마신 이후 상황은 담기지 않았다.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부부를 비난했다.
매체는 “아기는 태어난 지 약 8개월에서 1년 정도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들은 보석으로 풀려난 채 조사를 받게 됐다. 또 아기 역시 여전히 이 부부와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은 “매우 슬프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 계속 지워졌다”며 “저는 아이가 안전한 것 같다고 사회복지부에 연락했으나, 여전히 그들과 함께 있다”고 개탄했다.
한편 켄트 대변인은 “사회 복지 기관들이 이에 대해 알고 있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