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더 록’ 크리스티서 280억에 낙찰

뉴스12022-05-12 16:46:00

현재까지 경매에 나온 화이트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228.31캐럿의 다이아몬드 ‘더 록’.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로 약 279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 로이터=뉴스1

이번 경매에는 쿠션 모양의 노란색 다이아몬드(왼쪽)도 나왔다. 해당 다이아몬드는 205.07캐럿으로, 한화로 약 183억1338만원에 낙찰됐다… © 로이터=뉴스1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CNN 등에 따르면 ‘더 록(The Rock)’이라는 이름이 붙은 228.31캐럿 다이아몬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2168만1000스위스프랑(약 279억6610만원)에 팔렸다.
크리스티의 보석 부서 책임자인 맥스 포싯은 “더 록은 완벽하게 대칭적인 배 모양으로, 경매에서 팔린 가장 희귀한 보석 중 하나”라며 “그 웅장함에도 불구하고 낙찰가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 록은 2000년대 초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광산에서 채굴됐다. 제네바에서 경매를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대만 타이페이, 미국 뉴욕 등지에서 공개됐다.
이번 경매에는 ‘더 레드 크로스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을 가진 쿠션 모양의 노란색 다이아몬드도 나왔다.
205.07캐럿의 이 다이아몬드는 1418만1250스위스프랑(약 183억1338만원)에 낙찰됐다. 예상 낙찰가는 한화로 약 128억7000만원 수준이었다. 낙찰가 중 일부는 제네바에 있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기부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