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안돼!”…차 훔치려 흉기 든 괴한 맞서 아이 구출한 엄마
김혜린 기자sinnala8@donga.com2021-06-19 10:54:00
차를 뺏으려는 괴한에 맞서 아기를 구하는 영국의 한 엄마. Mandy Slater 페이스북
1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2살 아기와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 A 씨는 흉기를 든 괴한의 습격을 당했다.
범인은 A 씨가 타고 있는 검은색 차량의 문을 열어 흉기로 위협하며 A 씨의 팔을 잡아 끌어내렸다. 이어 공범 2명이 다가와 뒷좌석에 탑승했다.
A 씨의 어머니는 이러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SNS에 올리며 “내 딸과 손주가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이 사람들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이날 오후 사건 현장에서 1마일가량 떨어진 곳에 버려진 차를 발견하고 범인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SNS 상에서 퍼지며 영국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세 명의 남자가 젊은 엄마와 두 살짜리 아기를 노릴 수 있는 건가”, “정말 끔찍한 광경”, “부디 두 사람이 괜찮기를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