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길이만 2m…현실판 ‘라푼젤’ 등장?
김소영 기자sykim41@donga.com2021-05-15 20:30:00
알레나 크라브첸코. 인스타그램 갈무리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현실판 ‘라푼젤’이라 불리는 알레나 크라브첸코(35)의 사연을 전했다. 그의 머리카락 길이는 198cm로, 167cm인 알레나의 키를 훌쩍 넘는다.
그의 머리카락 관리 방법은 꽤 단순했다. 알레나는 “머리는 일주일에 한 번 감고, 자연 건조한 뒤 하루에 두 번 빗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머리에 여러가지 에센스를 바르고 두피 마사지를 꾸준히 받아 머릿결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알레나 크라브첸코. 인스타그램 갈무리
알레나는 5살 때 ‘여자는 긴 머리를 가져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30년 동안 머리를 길렀다. 그는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1년에 두 번 끝을 약 15cm 정도 다듬는 것 말고는 머리를 자른 적이 없다고 했다.
걷다가 종종 자신의 머리카락을 밟기도 한다는 알레나는 앞으로도 머리를 자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난 내 머리카락을 사랑한다. 머리를 싹둑 자른 내 모습은 상상해본 적 없다”고 했다.
알레나 크라브첸코.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에서 5만7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알레나는 항상 어디서든 ‘뒤를 돌아봐라’, ‘머리카락을 만져봐도 되냐’, ‘같이 사진 좀 찍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나한테 관심을 갖고 라푼젤 공주와 비교하는 게 좋다”며 “머리카락은 내 개성과 독창성을 나타낸다. 머리카락은 내 전부”라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