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현, 출연작 줄줄이 공개 앞두고 요즘 독서 삼매경

홍세영 기자2026-09-07 09: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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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김설현 KIMSEOLHYU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배우 김설현이 자신만의 독서 취향과 인생에 대한 생각을 공개하며 연예계 숨은 ‘독서광’ 면모를 드러냈다.

6일 유튜브 채널 ‘김설현 KIMSEOLHYUN’에는 ‘상반기(?) 독서 결산’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설현은 올해 상반기 읽은 책들을 소개하고 자신만의 베스트 3를 선정해 책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전했다.

평소 독서 토론 모임을 가질 정도로 책을 즐겨 읽는 김설현은 “책을 사랑하는 한 명의 독자로서 읽고 느꼈던 부분을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 싶었다”며 독서 결산을 시작했다.

김설현은 ‘프로젝트 헤일메리’, ‘나의 완벽한 장례식’,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외계인 자서전’, ‘단 한 사람’, ‘자두’, ‘문득’, ‘지구 끝의 온실’, ‘이끼숲’ 등 총 10권을 소개했다. 단순한 줄거리 소개에 그치지 않고 책마다 기억에 남은 대목과 작품을 읽으며 느낀 생각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냈다.

이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한 베스트 3도 공개했다. 3위에는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을 선정했다. 김설현은 거대한 재난 이후의 세계를 다시 일으키는 원동력이 뛰어난 기술이 아닌 사람 사이의 신뢰와 연대라는 점을 인상 깊게 바라봤다. 그는 “요즘은 이렇게 휴머니즘이 있는 책이나 작품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고 자신의 취향을 설명했다.

2위는 양귀자 작가의 ‘모순’이었다. 김설현은 어떤 선택에도 행복과 불행이 함께 존재한다는 작품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생의 부피감’이라는 표현에 주목했다.

사진=유튜브 ‘김설현 KIMSEOLHYUN’


김설현은 자신의 독후감 중 “모순을 직접 경험하고 선택해 나가는 과정이 결국 한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나 역시 인생의 부피감을 조금씩 늘려가며 살아가고 싶다”는 대목을 소개하며 책이 남긴 여운을 전했다.

김설현이 꼽은 1위는 앤디 위어의 SF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였다. 해당 작품을 통해 SF 소설의 매력에 빠졌다는 김설현은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는 과학적 이야기와 유머, 완벽하지 않은 인물이 인류애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작품의 매력으로 꼽았다.

특히 김설현은 “책에서는 주인공이 행동하기 전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두 볼 수 있어 그게 너무 재미있다”며 원작을 먼저 읽은 뒤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을 추천하기도 했다.

베스트 3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독서 취향도 발견했다. 완벽한 답을 알고 움직이는 인물보다는 불안하고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결국 스스로 선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에게 마음이 간다고 설명했다.

책을 통해 느낀 감정과 생각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김설현은 하반기 독서 결산도 예고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설현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가제)를 비롯해 2027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인간X구미호’, 디즈니+ ‘상남자’ 등 차기작 공개도 앞두고 있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