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노출’ 제니퍼 로렌스, 둘째 임신 중이었다 “쉽지 않은 경험” (다이 마이 러브)

최윤나 기자yyynnn@donga.com2026-03-09 07:43:51

파탄에 이른 부부 그레이스(제니퍼 로렌스)와 잭슨(로버트 패틴슨)의 광기 어린 폭주를 그린 ‘케빈에 대하여’ 린 램지 감독의 화제작 ‘다이 마이 러브’의 첫 번째 비하인드는 주연을 맡은 제니퍼 로렌스가 영화 속 캐릭터처럼 실제 임신을 한 상태에서 영화를 촬영했고, 영화의 제작까지 진행한 점이다. 제니퍼 로렌스는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영화를 촬영할 때 산후우울증을 겪었다. 그런 도중 이 영화를 수도 없이 봐야 했고 그것은 쉽지 않은 경험이었다. 임신한 상태로 영화를 촬영하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게 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여러 관점에서 촬영했고, 덕분에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로 산후우울증을 겪으면서 영화의 결말을 다르게 해석하게 되었다고 밝혀 흥미를 더한다. 그는 그레이스의 수많은 선택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상관없고, 오히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이 완벽한 존재 옆에서 내가 얼마나 불완전한지 깨닫게 됐다”고 전해 다양한 해석을 불러올 수 있는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다이 마이 러브’는 영화의 제작자이자 거장 감독인 마틴 스코세이지가 운영하는 북 클럽이 시발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아리아나 하르비츠가 쓴 동명의 소설을 북 클럽에서 접한 뒤 작품에 매료되어 제니퍼 로렌스에게 적극 추천했다. 이 제안에 흥미를 느낀 제니퍼 로렌스는 예민하고도 폭발적인 이야기의 연출자로 린 램지 감독이 적임자라 판단해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처음에 연출을 고사했던 린 램지 감독이 결국 연출을 결심했고, 제니퍼 로렌스는 배우이자 제작자로,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역시 제작자로 참여해 영화를 완성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