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한혜진, 무성욕자 남편과 사는 고충…김희선과 뭉쳤다 (다음생은 없으니까)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5-10-17 14:11:17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오는 11월 10일(월)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인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연출 김정민/극본 신이원)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 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다.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혼란한 시기로 꼽는 제2의 사춘기 불혹에 직면한 세 친구가 다시 한번 인생을 잘살아 보고자 노력하는 ‘성장통’을 그려낸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꽃선비 열애사’,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대군-사랑을 그리다’, ‘간택-여인들의 전쟁’, ‘공주의 남자’ 등 김정민 감독과 ‘그린마더스클럽’ 신이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김희선-한혜진-진서연-윤박-허준석-장인섭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의 배우들이 뭉쳐 웰메이드 ‘현실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먼저 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엄마’ 조나정 역에 오롯이 녹아든 연기로 극적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특히 김희선은 엄마이자 아내로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사는 능청 연기부터 자신의 커리어를 되찾고자 최선을 다하는 처절한 분투까지 생생하게 그려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진서연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인 결혼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잡지사 부편집장이자 골드미스 이일리 역을 통해 대사의 말맛을 디테일하게 살려내는 강렬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진서연은 답답한 상황에서는 화끈한 샤우팅으로 카리스마를, 친구들 앞에서는 아낌없는 애교로 귀여움을 분출하는, 이일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냈다.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사진 제공=TV CHOSUN ‘다음생은 없으니까’]
장인섭은 명문대 출신의 게임회사 이사이자 구주영의 남편 오상민 역으로 맛깔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피규어와 장난감을 좋아하는 키덜트족으로 변신한 장인섭은 아내 구주영을 애타게 만드는 소심하면서도 철부지 같은 면모로 흡입력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김희선-한혜진-진서연이 보여주는 삼총사 세 친구의 ‘절친 케미’를 비롯해 김희선-윤박, 한혜진-장인섭이 끊임없이 주고받는 티키타카 ‘부부 케미’ 등 각양각색 케미가 터지면서, ‘연기 맛집’의 진수를 기대케 했다.
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오는 11월 10일(월) 밤 10시 첫 방송 되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