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훈련병, 각개전투 중 사망

yoojin_lee@donga.com 2017-07-20 18:27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출처= 육군훈련소 공식홈페이지 캡처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월 20일 한 네티즌은 인터넷상에 “동생이 논산 훈련소에서 수료식을 진행해 찾아갔는데 각개전투 훈련을 가라(가짜)로 했다더라. 알고보니, 앞 기수에서 각개전투 훈련 중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기절했다고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확인 결과, 네티즌의 글 중 일부는 사실로 확인됐다.

육군훈련소에 따르면 훈련병 A 씨(21)는 이달 초 각개전투 훈련을 받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후 의식을 잃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조교가 A 씨에게 응급처치를 취한 다음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논산훈련소 정훈공보부 관계자는 소다-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현재 유가족과 협의하에 장례를 마친 상태”라면서 “A 훈련병의 부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사망사고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9명이 기절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