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서 ‘프리다이빙’ 한 부부.mp4

nuhezmik@donga.com 2017-07-20 16:42
수륙양용 인간
아무런 스쿠버 장비 없이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 바닥에 도달한 부부의 놀라운 영상이 화제입니다.

최근 프리다이버 인 길리엄(Guillaume Nery)과 그의 아내 줄리(Julie Gautier)는 이탈리아 베니스 근처의 수심 40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한 번의 호흡으로 길리엄과 줄리는 수영장 바닥까지 헤엄치기 시작하는데요. 평소 프리다이빙을 즐기는 부부는 수영장이 주는 독특한 인공미에 매료되어 이 같은 도전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아내 줄리는 수중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남편 길리엄은 걷거나 점프하는 등 제대로 된 수영보다는 다양한 동작으로 도전을 즐기는데요.
사실 길리엄은 프리다이버 세계기록을 4번이나 갱신한 선수 출신이라고 합니다. 단 한 번의 호흡으로 수심 126m까지 내려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죠.

길리엄은 “조금 색다른 수중 영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주로 수중에서 수영보다는 뛰고, 걷고, 점프하는 등의 다양한 동작을 좋아한다. 마치 ‘수륙양용형’ 인간처럼 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