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리 다리 ‘공짜 입장’ 소식에 1만명 몰릴 듯

celsetta@donga.com 2017-06-16 17:58
사진=NextSh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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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있듯,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짜를 좋아하기 마련입니다. 중국 허난성 핑딩샨 시에 새로 생긴 ‘유리 다리’역시 관심을 끌기 위해 ‘완공기념 입장료 무료’를 선언했는데요. 이번 주말 다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돈을 받지 않겠다는 겁니다.

무료개장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은 관심을 보였고, 이번 주말 적어도 1만 명 가량의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다리의 원래 입장료는 50위안(약 8300원)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유리로 된 다리에 금이라도 가면 어쩌냐’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다리는 매우 안전하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제곱미터당 3000kg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유리 시트 두께가 1인치(2.54cm)로 두툼해 깨질 염려도 없다고 하네요.

지난 2016년 10월 완공된 유리 다리는 지상 95m 위에 떠 있으며 산과 산 사이 216m를 연결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중국인들은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일 것 같다”, “사람이 몰린다니 걱정되기는 하는데 가보고 싶다”며 호기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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