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학교 학생회장이 사적 용도로 학생회비를 사용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A 대학교 익명의 페이스북에는 “춘계답사 후 이러한 공지가 올라왔다. 단톡방을 통해 공금을 이용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공지를 올린 학생회장의 글은 이렇다.
“학술부장 B학우 아버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면서 “이번 춘계답사가 끝난 뒤 138만 9550원이 남았다. 이 돈을 춘계답사를 위해 힘썼던 B학우에게 (기부해) 힘이 돼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큰 금액이지만, 인원 대비로 나눴을 때 한 사람당 7700원 정도로 돌아가는 금액”이라며 “B학우가 학술부장인 것과 제 여자친구인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 이럴 때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을 누군가 욕하더라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부를 원하지 않고 돌려받기를 원하신다면 조장에게 말해달라. 조장이 무기명으로 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대다수는 “공금횡령하고 변명하지마라”, “공금을 저렇게 가볍게 생각하냐”, “저건 문제가 되는게 맞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등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아직 사용한 게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재학생들에게 돌려주고 모금을 하는 것이 맞는 절차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B학우는 SNS에 “아무리 동기고 선후배라고 해도 부담되는 분이 있다면 받고 싶지 않다. 혹시 아빠에게 해가 될까 겁난다”며 “조장분들이 오픈된 단체 채팅방을 열어 잘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섬네일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최근 A 대학교 익명의 페이스북에는 “춘계답사 후 이러한 공지가 올라왔다. 단톡방을 통해 공금을 이용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공지를 올린 학생회장의 글은 이렇다.
“학술부장 B학우 아버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면서 “이번 춘계답사가 끝난 뒤 138만 9550원이 남았다. 이 돈을 춘계답사를 위해 힘썼던 B학우에게 (기부해) 힘이 돼주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큰 금액이지만, 인원 대비로 나눴을 때 한 사람당 7700원 정도로 돌아가는 금액”이라며 “B학우가 학술부장인 것과 제 여자친구인 것을 부정하지 않겠다. 이럴 때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을 누군가 욕하더라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부를 원하지 않고 돌려받기를 원하신다면 조장에게 말해달라. 조장이 무기명으로 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다.
글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대다수는 “공금횡령하고 변명하지마라”, “공금을 저렇게 가볍게 생각하냐”, “저건 문제가 되는게 맞다.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등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아직 사용한 게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재학생들에게 돌려주고 모금을 하는 것이 맞는 절차다”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B학우는 SNS에 “아무리 동기고 선후배라고 해도 부담되는 분이 있다면 받고 싶지 않다. 혹시 아빠에게 해가 될까 겁난다”며 “조장분들이 오픈된 단체 채팅방을 열어 잘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섬네일 자료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